연애하기 좋은 가을이 좋다. 자살과 결혼, 경제적 스트레스? 청년층 주담대 비율과 경제적 독립 부부가 함께하면 좋은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버리는 것이 아니다!
며칠만 지나면 이제 가을 단풍이 오색 찬란하게 물들어갈 시절이다. 지금처럼 가을 하늘이 파랗던 적이 있던가? 중국이 탄소중립 선언과 22년 2월 동계 올림픽 블루 연출을 위해서 석탄 사용을 줄이면서 미세먼지가 사라진 반면에 중국은 전력난을 겪고 있지만, 덕분에 한국의 가을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푸른 가을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좋은 가을 하늘이 언제 또 올까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10월에 생각나는 단어는 오색 단풍, 결혼식, 그리고 이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는 첼로와 피아노 선율이다. 이 노래를 불러줄 짝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시절이 되겠으나 아직 짝이 없는 분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되는 음악이 아닐까 싶다. 남녀 둘이 있으면 좋은 연애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좋은 음악을 듣고 있자니, 또 어떤 분들에게는 좋은 시절이 안좋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인생의 굴곡은 항상 있기 마련이니까, 사랑하던 가족도 잃을 수가 있고, 홀로 살아가는 세대가 늘어가기도 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과 경제적인 문제로 부부싸움도 늘어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20대 젊은 세대들의 자살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OECD 국가중에서 리투아니아와 한국이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 9월 28일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 사망자수는 1만 건이 넘었고 2019년 대비해서는 4.4%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를 뜻하는 연령표준화 자살 사망률은 23.5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10.9명)의 배가 넘는 통계이다. 자살률이 높은 한국 다음으로는 리투아니아가 21.6명, 일본은 14.7명으로 나왔다. 자살은 지난해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5위를 차지했다. 전체 사망의 4.3% 비중이지만, 연령별로 보면 자살은 10대~30대 사망원인 중 1위로 나온다, 특히 20대 여성 자살률이 16.6명에서 19.3명으로 16.5%나 증가한 것으로 통계는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다.
자살, 그 이면에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일보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보면, 임윤옥 한국여성 노동자회 자문위원은 20대 여성 자살률이 급격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분석했다. " 우리 사회에서 핵심인력은 남성 노동자가 하고 있고, 여성은 보조 인력으로 필요할 때 일하고 불필요하면 언제든지 빼도 되는 잉여인력처럼 활동됐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성들이 주로 서비스 업종에 있게 되고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서비스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으니까 20대 여성도 가장 타격을 받는 거죠"
최근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실직이 늘어나고 자영자들의 파산, 취직난, 늘어나는 빚으로 모든 세대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요소들이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언론과 TV에서 여성의 성역할을 더욱 자극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탓도 있다고 본다. 언론매체에서 커리어 우먼으로서 여성의 적극적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높은 스펙을 원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가정에서 학교에서의 교육은 그 성역할을 예전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클 것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여성으로서의 역할에 사회가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살펴봤지만고민해야할 사회적 돌봄 기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본다. 한국사회가 1인세대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도 가속화되고 있지만, 자녀를 낳아서 다음 세대를 이러갈 젊은 세대 인구가 줄고 있는 현실이 깊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안정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젊은 남성일 수록 젊은 여성들을 아끼고 배려해야하는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 여성혐오나 폄하 논란을 일으키지말고 또한 성폭력이나 가정 폭력에서도 여성을 보호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절실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10월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계에서도 드러났지만, 한국 인구에서 1인 가구가 집계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0명 중 4명은 혼자 세대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과 젊은 층의 일명 3포(연애, 결혼, 출산 포기) 현상과 무관치가 않다는 분석이다. 1인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서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이에 대해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한국 청소년 정책 연구원과 통계청이 만 18에서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조사를 한 결과 "내집마련을 꼭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청년은 무려 68.6% 이르는 것으로 발표가 되었다. 반면에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42%,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는 41.8%에 그쳤다. 출산보다는 결혼이, 결혼보다는 내 집 마련이 더 우선인 것이다. 결혼보다도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운 단계가 아닌가? 혼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능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결혼해서 둘이 내 집 마련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20대 30대의 내집 마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듯이, 부모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통계도 나온다. 서울 청년의 53%, 전국은 46.2%가 이에 대해 동의한 통계도 보인다. 이에 대한 근거로 2017년 6월부터 4년간 시중 은행 주택 담보 대출액이 579조 3440억 원이 증가했는데, 이중 청년층 몫이 257조 7367억 원, 44.5%에 달한다. 문정부 출범 이후 증가한 주담대 대출의 절반 이하가 청년층이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수저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야 부모를 잘 만나서 내집마련이 쉽겠지만, 흙수저를 갖고 태어난 세대들에게는 취업도 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고, 육아도 해야 하고, 내 집 마련도 해야 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힘든 현실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은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긍정적으로 견디고 인내하면서 아름다운 삶을 모색해가기를 바란다.
연애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결혼이라는 통과의례를 꼭 통과했으면 한다. 혼자 독립해서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책임감 속에서 가정을 꾸려나가려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었으면 싶다. 그리고 혼자서 부를 일구는 것보다 둘이서 부를 일궈나가는 재미도 있다. 가난하지만 그 삶속에서 행복을 추구 하는 삶 속에서 둘이 책임감을 갖고 한 방향으로 나가는 연인과 부부들이 많아졌으면 싶다.
연인에서 부부가 되기까지 어려운 고비를 지나게 되겠지만 부부가 되어서도 수많은 다른 문제에 부닥칠 수가 있다, 그럴때마다 부부가 지혜롭게 잘 해쳐나가야 한다. 서로 양보하고 그동안의 혼자 살았을 때의 습관도 버려야 하고 상대방을 항상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누구는 족쇄라고도 하지만 결혼은 또 다른 인생이라고 본다.
경제적으로 부부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 집 마련 목표를 갖는 것이다, 어느 한 쪽이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고, 그 마인드가 고쳐질 것 같지 않다면 결혼은 그 사람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설득이 된다면 결혼해도 좋다. 재테크나 투자에 대한 경제적 관념이 없는 사람과는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다. 부부가 되기 전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부부가 되었다면 이 목표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를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부부는 정반합을 이루는 함께하는 투자 파트너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좋은 파트너는 옆에 있는 연인이자, 남편이자, 아내이다. 친구도 대신할 수가 없다. 서로가 격려해주고 이끌어주고 비록 현재 싸우더라도 서로 양보하면서 살아가야지 삶을 사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부부가 함께하는 자산가의 길은 더욱 빛이 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을 만들지 않으면 노후 보장은 없다, 근로소득은 한계가 있고, 물을 끌어오는 수도 파이프라인처럼 노후에도 잠자는 시간에도 나에게 월급만큼 갖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앞서 말했지만, 부부가 함께 내 집 마련부터 하고 그다음은 어떻게 자산을 일궈나갈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정부 규제와 정책이 내 앞을 가로막고 있을 지라도 영 끌을 해서라도 자산을 만드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에서 그리고 정부에서 영 끌 하는 것을 막고 하지 말라고 해도 우리는 그 말과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답이다. 그리고 자산을 만들고 나서는 보유해야 한다,그 자산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지, 그냥 쓰고 버리는 사냥개가 아니다.
가을 하늘처럼 눈부신 계절에는 부디 아름 다운 짝을 만나 사랑을 나누기를 바란다. 차가운 겨울이 오기 전에 말이다. 또한 아직 짝을 이루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견디기 힘든 계절이 아니라 감동의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